아침에 눈을 떴는데, 뭔가 이물감이 느껴지고 눈을 깜빡일 때마다 따끔하다. 에어컨을 틀고 자는 날이 많아진 뒤부터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다. 이럴 때는 안구 건조증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초여름엔 실내 냉방이 본격화되면서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지고, 눈 표면의 수분이 쉽게 증발된다. 스마트폰과 모니터 사용 시간이 늘면서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도 한 몫 한다.
이럴 때는 인공눈물을 하루 2~3회 사용하고, 모니터를 1시간 사용할 때마다 10분간 눈을 감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눈 휴식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다. 에어컨 바람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오메가3, 루테인, 비타민A가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눈물막 안정에 도움이 된다. 눈의 불편함은 시력 건강의 경고일 수 있으니, 초기부터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